▲ 그룹 CIX(씨아이엑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CIX(씨아이엑스)의 리얼리티를 둘러싸고 법정 싸움이 불거졌다.

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CIX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 A사는 CIX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C9엔터테인먼트와 CIX 리얼리티를 공동 제작하기로 하고, 제작을 담당할 B사와 계약을 맺었다. 촬영을 이어가던 양측은 C9엔터테인먼트가 B사에 "촬영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C9엔터테인먼트는 B사에 리얼리티 촬영 중단을 알리게 됐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계약 주체인 C9엔터테인먼트와 A사가 만났지만 제작기간 동안 지출한 비용 정산에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말았다.

문제는 뒤늦게 불거졌다. C9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독자적으로 다시 제작한 CIX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B사가 촬영한 영상을 포함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A사가 제작비 정산을 포함, 영상 사용에 대해 문제 삼았지만 C9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이 A 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C9엔터테인먼트 측은 "A사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당사도 A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동안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사가 C9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C9 측도 반소를 예고하면서 양측은 법정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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