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이스트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과문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과문에 유감을 표명했다.

플레디스는 6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늘 오전에도 제작진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입장은 제대로 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 역시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 한 명의 팬의 착오와 과실로 인한 것이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입장에 플레디스는 "막 발표된 입장에서 사과와 정정보도 등 우리의 요청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제작진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지난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일반인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남성은 "내가 듣지도 사지도 않은 가수의 음원 구매 내용이 있었다"라며 이메일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한 음원사이트에서 서로 다른 46개의 아이디 가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과 이 아이디를 통해 특정 가수의 음원이 여러 차례 결제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부 화면의 모자이크가 누락되면서 뉴이스트W의 '데자부' 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사재기 의혹이 일었다.

플레디스는 지난 5일 "방송에 노출되는 과정 중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 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한다"라며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이후 팬들로 이뤄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은 팬이 개인적으로 지니뮤직 회원가입을 하던 중,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여러 차례 입력하면서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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