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허위 과대 광고로 적발된 박명수 아내 한수민, 방송인 김준희. 출처| 한수민, 김준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NS 허위 과대 광고로 적발된 박명수 아내 한수민, 방송인 김준희가 사과했다. 

박명수 아내로 잘 알려진 한수민과 김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깊이 반성 중이며 죄송하다"고 SNS로 특정 제품을 허위 과대 광고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SNS 등을 통해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가짜 체험기를 올린 인플루언서 15명을 허위·과대 광고 행위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수민, 김준희도 지명도를 이용해 허위·과대 광고를 한 행위로 적발됐다.

한수민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 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숙여 사과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준희 역시 논란에 사과했다. 다만 식약처 적발에는 고개를 숙였지만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 SNS 허위 과대 광고로 적발된 박명수 아내 한수민, 방송인 김준희. 출처| 한수민, 김준희 인스타그램

김준희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해야 하는데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썼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고객후기를 인용해 광고할 수 없는데 고객의 후기를 인용해 시정 요청을 받았다. 다만 후기를 조작하거나 거짓 후기가 아닌 실제 후기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또 "호박에는 붓기를 빼주는 효능이 있지만 그것은 원재료에 한한 내용이므로 완제품에 '부기'라는 말을 사용하면 안 되는데 썼다.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할 내용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은 제품들이기에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만 앞으로는 좀 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 신중히 판매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파워 인플루언서'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었다. 한수민은 팔로어 17만 명, 김준희는 21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각종 다이어트 식품 등을 홍보하면서 공동 구매를 진행했고, 서로를 해시태그에 같은 제품을 동시에 홍보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팔로어가 1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가 활동하는 SNS를 집중 점검했다"며 "적발된 인플루언서 등은 지명도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거나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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