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사생활 유출 피해에 지라시 유포로 고통받고 있는 배우 주진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주진모는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중 삼성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진모는 현재 사생활과 관련된 개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당하고 있는 중이다.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생활 유출 피해를 입은 것은 주진모뿐만이 아니다. 다른 연예인과 아이돌그룹 멤버도 비슷한 사례로 금품 등 대가를 지불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생활 유출이 갤럭시 휴대전화와 삼성 클라우드를 사용하던 연예인에게서만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에도 불똥이 튀었다. 삼성 클라우드를 운영, 관리하는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를 통해 "일부 언론 내용처럼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가 털린 것'이 아니라 '계정이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된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단말의 최신 보안 유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보안 프로세스를 운영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용자들에게 이중 보안 설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 개인 사생활 유출 피해에 지라시 유포로 고통받고 있는 배우 주진모. ⓒ곽혜미 기자

개인 정보 해킹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진모는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주진모의 개인 문자 대화 내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가 나돌기 시작한 것. 해당 지라시에는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생활이 담겨 있고,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추측까지 이어져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지라시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자 주진모 측은 또 한 번 입장을 알렸다. 주진모 측은 "(지라시가)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주진모 측은 지라시 작성은 물론 유포까지도 선처없는 법적 대응으로 처벌하겠다고 천명했다.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진모 아내인 민혜연 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남편인 주진모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과 추측이 이어지가 고통 속에 개인 SNS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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