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청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송지은(가운데)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삼척, 조영준 기자] 2018~2019 시즌 여자부 득점왕 송지은(삼척시청)이 친정팀을 울렸다. 송지은의 활약을 앞세운 삼척시청은 인천시청을 완파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삼척시청은 11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서 인천시청을 26-20으로 이겼다.

여자부 8개 구단 가운데 삼척시청은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했다. 4승 1무 1패 승점 9점을 기록한 삼척시청은 SK 슈가글라이더즈(2승 3무 승점 7점)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삼척시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득점왕인 송지은은 영입했다. 한미슬, 연수진 등 기존 전력과 송지은의 득점력이 조화를 이룬 삼척시청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경기서 송지은은 팀 최다인 10골을 기록했다. 한미슬과 김윤지는 각각 4골을 넣었다.

전반전 초반 삼척시청은 송지은과 김윤지의 연속 골로 10-5로 리드했다. 송지은은 돌파 슛과 중거리 슛은 물론 7M 드로우도 놓치지 않으며 득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김한나의 공격까지 힘을 보태며 전반을 16-9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삼척시청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인천시청은 송지은을 좀처럼 막지 못했다. 24-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삼척시청은 -으로 승리했다.

▲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앞서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26-26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승 2무 2패 승점 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서울시청도 승점 6점 2승 2무 2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은 이 경기서 13골을 기록했다.

한편 삼척시청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한 정지해(35)는 이날 홈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정지해는 "오랫동안 저를 지원해주신 삼척시청 팀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좋은 후배도 들어왔고 잘하고 있는 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삼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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