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타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전반 초반까지는 좋았다며 냉정하게 경기력을 평가했다. 

아스널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해 10위를 유지했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 35분까진 정확히 아스널이 어떻게 플레이하기 원하는지를 보여줬다. 적절한 위치에서 경기를 주도했고 찬스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주도권을 잡고 신중하게 팰리스의 빈틈을 엿봤다. 후방부터 빌드업도 침착하게 시도했다.

하지만 리드를 잡은 뒤 전진하기 시작한 팰리스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엔 거센 압박에 연이어 위기를 맞더니 후반 9분엔 실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전 초반 15분 팰리스가 압박했기 때문에 고전했다. 골로 완전히 (흐름이) 바뀌었다"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중력이 흔들리도록 내버려뒀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팰리스를 90분 동안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팰리스는 페널티박스로 계속 공을 투입했고, 우리가 방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후반 19분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때문에 경기가 더 어려워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보진 못했지만 거친 도전이었다. 의도는 없었다. 이번엔 타이밍이 어긋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의성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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