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후안 마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멋진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이 발휘됐다. 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고도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전반 27분 마타의 발에서 득점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타가 돌파하며 왼발로 수비 뒤를 노려 크로스하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맨유는 최근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수들이 정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모처럼 래시포드가 노리치의 촘촘한 수비진 사이에서 침투하며 골을 만들었다.

첫 골 이후 경기는 술술 풀렸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5분 브랜든 윌리엄스가 공격에 가담해 침투했고 팀 크룰 골키퍼와 접촉하면서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 9분엔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코너킥을 빨리 처리했고 마타의 정확한 크로스를 앙토니 마시알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메이슨 그린우드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직접 드리블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마타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마타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지난 패배에서 잘 반응했다. 엄청난 축구를 보여줬다. 피치에서 경기를 즐겼고, 좋은 공간을 찾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우리가 더 꾸준하게 하려면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강조했다. 시원한 공격력을 어떻게 발휘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맨유는 노리치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34점을 기록하게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5위에 복귀했다. 4위 첼시(승점 39점)와 차이는 여전히 5점이 난다. 마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싸우는 팀들이 더 있다. 첼시는 승점을 따낼 것이다. 그래서 맨유도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며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