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 시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31, 세비야)가 스페인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계약이 임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와 계약 조건에 동의했고 오는 14일(한국시간) 관계자들과 협상을 위해 만날 예정이다. 이적료는 1000만 달러(약115억 원).

800만 파운드에 웨스트햄을 떠나 세비야에 입성한 에르난데스는 13일 현재 9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는 최근 에르난데스에서 첫 번째 스트라이커 옵션이 아니라고 통보했고 대신 PSV 스타 루크 데용과 무니르 엘하디디를 중용하고 있다.

LA갤럭시는 주전 보장과 함께 클럽 얼굴로 내세우겠다는 청사진으로 에르난데스를 설득했다.

지난해 말 MLS 이적설에 에르난데스는 "난 항상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MLS는 발전하고 있는 리그다. 모든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에르난데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이름을 알렸고 레알 마드리드, 바이어 04 레버쿠젠, 웨스트햄을 거쳐 세비야에서 뛰고 있다. 국가대표 팀에선 109경기에서 52골을 기록하고 있다. 골 냄새를 맡는 감각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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