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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방법을 잊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13(한국 시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결승전의 왕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부임 후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얻었는데 이중 9개가 결승전에서 거머쥔 것이다. 2016-17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만 결승전에서 받은 우승 트로피가 아니다.

지단 감독의 첫 번째 우승은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에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몇 달 후 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를 제압했고,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4-1로 꺾었다. 다음 희생양은 슈퍼컵 결승전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2017년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그레미우를 꺾었다. 그리고 리버풀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을 끝으로 지단 감독은 레알을 떠났지만 최근 복귀 후 다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를 승부차기에서 제압하며 정상에 섰다. 지단 감독의 결승전 무패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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