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주:사라진 VIP'의 이성민.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닥터…' 뭐요?"

본격 동물영화 '미스터 주'를 선보인 배우 이성민이 할리우드 동물영화 '닥터 두리틀'을 견제하며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의 동반 흥행을 기원했다.

이성민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갖게 된 국정원 요원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가족영화 '미스터 주'는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닥터 두리틀'이나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치지 않아' 등과 더불어 새해맞이 동물영화로 함께 주목받았다.

이들과 경쟁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태윤 감독이 "경쟁작이 아니라 반려작"이라고 답하는 등 온건(?)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이성민은 "다들 말씀을 우아하게 하시는데, '닥터…' 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민은 "그거랑 그거랑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저는 반려작이 '남산의 부장들'이라 그것까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두 영화가 동반 영화로 설날 아주 잘 됐으면 좋겠다. 난감하다"고 고백했다.

이성민은 "제 생각에는 이런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동물 목소리 연기를 하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 할리우드에서는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 노하우나 실력, 경험들이 저희보다 많으니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저희 영화는 '신토불이' 영화니까 특히나 설날 즈음에는 한식을 드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라고 홍보를 잊지 않았다.

이성민은 "저희 영화의 감성은 한국 정서니까 저희 '미스터 주'에 더 관심을 갖고 쉽게 보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가 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도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VIP를 잃어버리고 설상가상 동물들의 말을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