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3회 1, 2부는 전국 11.3%, 17.2%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3%, 2049 시청률은 8.2%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서우진(안효섭)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국방부 장관 수술을 넘기라는 박민국(김주헌)과 양호준(고상호)의 압력에도 꿋꿋이 버텼고, 국방부 장관이 어레스트가 오자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서우진은 양호준과 손을 바꾸라며 명령하는 박민국에게 자신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때 김사부(한석규)가 들어와 손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

김사부는 "그러다 잘못되면 책임질 수 있냐"는 박민국에게 "살릴 수 있겠냐고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라며 호통을 쳤다. 이어 국방부 장관의 상태를 확인한 김사부는 환자의 가슴 부분 실밥을 제거한 후 손을 집어넣어 '오픈 하트 마사지'를 실시, 국방부 장관의 심전도 리듬을 돌아오게 만든 후 덤덤히 돌아섰다.

충격을 받은 박민국은 돈도 명예도 생기지 않는데 왜 이런 시골병원이냐고 물었고, 이에 김사부는 "의사한테 환자 말고 다른 뭐가 더 필요한가?"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박민국은 "미쳤거나 아니면 지독한 거짓말쟁이거나"라면서 김사부의 소명을 대놓고 무시했다.

결국 박민국은 김사부를 무시한 채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2차 수술은 자신이 할 거라고 브리핑을 했고, 김사부는 분노를 터트리는 서우진에게 "내버려 둬 그냥. 자기들이 사서 고생하겠다는데 말릴 거 뭐 있어?"라는 의외의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박민국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지시해 서우진을 당혹스럽게 했다.

그 사이 박민국 사단과 전면전을 주장하며 국방부 장관의 기록을 넘기지 않았던 오명심(진경)은 김사부가 배문정(신동욱)을 통해 이를 전달한 사실을 알고는 김사부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김사부는 "우리가 같이 살린 것"이라며 "나 절대로 포기한 거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려면 도윤완이 전혀 고려하지 못한 걸 움직여야 한다. 아직 모르는 것도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김사부는 서우진을 박민국의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한 후 거절하는 서우진에게 "네 의견 묻는 거 아냐 시키는 대로 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서우진이 고집을 부리자, 차은재가 울렁증 때문에 뛰쳐나오는 걸 보고 싶냐며 차은재의 상처까지 꿰뚫어 보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었다.

국방부 장관 수술을 박민국에게 선뜻 내주는가 하면, 그곳에 돌담병원 인력인 서우진을 들여보내기까지 하는, 김사부의 예측 불가한 '반전 행보'가 호기심을 자아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4회는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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