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9회.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진정한 '교사'로 성장하는 서현진의 모습이 안방에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9회에서는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진학부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진학부는 스스로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입증해내며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담임 선생님으로서 한 발 더 성장한 고하늘(서현진)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진학부에 위기가 찾아왔다. 맞춤 특강을 해주기로 했던 입학사정관의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송찬희(백은혜) 입학사정관이 대신 입시설명회를 돕기로 한 것. 도연우(하준)와 배명수(이창훈)는 다른 대안을 찾자고 제안했지만,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은 “감정적인 거 빼고 손익을 따져야죠”라며 만류했다. 

학교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나오는 입학사정관에게 학교도, 학생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도 있는 기회였기 때문. 학부모 위원회에서 진학부의 부서 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박성순은 이번 입시설명회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

학생과 학부모,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진학부는 강의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학교의 변화를 성장이라는 ‘학종(학생부 종합전형)’ 키워드에 맞춰 설명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고하늘은 우연히 들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밑바닥부터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학종’에서 3, 4등급이었던 학생이 1등급으로 성적향상 되는 것이 늘 1등급이었던 학생보다 임팩트가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진학부 역시 학교의 밑바닥 성적에서 시작해 변화된 점을 강조, 입시전쟁의 승리법을 선보이기로 했다. 

학교의 바뀐 시스템과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박성순의 강의는 빈틈이 없었고, 학부모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행된 입학사정관의 맞춤 특강과 3학년 상담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고하늘은 담임 선생님으로 한 발 더 성장했다. 성공적으로 입시설명회를 마쳤지만, 고하늘은 진유라(이은샘)의 부모가 학교에 오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서러움에 눈물짓는 진유라를 따스하게 감싸는 고하늘의 모습은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블랙독'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7.0%를, 남녀 2049 시청률은 가구 평균 2.1%, 최고 3.7%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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