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한 명만 안 되겠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팀의 현실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이 정반대 스타일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것만으로 큰 화제였다. 토트넘은 좋게 말하면 경제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매우 짠 주급 체계를 유지 중이다. 또 선수 영입에도 큰 돈을 쓰지 않는다. 반대로 무리뉴 감독은 돈에 상관없이 늘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는 팀에서 일했다. 때문에 무리뉴의 토트넘 부임은 큰 화제였다.

무리뉴가 토트넘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는 이적시장 왕이 될 수 없다"며 현실을 인정한 무리뉴는 다시 한번 현실을 받아들였다.

무리뉴 감독은 15일(한국 시간) 열리는 미들즈브러와 FA컵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다른 팀 같은 스쿼드를 가질 수 없다. 저번에 맨시티 경기를 봤다.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 니콜라스 오타멘디, 일카이 귄도안이 벤치에 있었다. 리버풀도 봤다. 나비 케이타, 데얀 로브렌, 파비뉴, 조엘 마티프가 부상으로 벤치에 앉지도 않았다"며 토트넘이 맨시티, 리버풀에 비해 스쿼드가 약한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난 질투하지 않는다. 토트넘 감독이라는 어메이징한 직업을 갖고 있고, 그들은 다른 직업이라 볼 수 있다. 종류가 다른 팀이다"며 토트넘을 다른 빅클럽과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순위 경쟁이 급박한 시기에 암초를 만났다.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적이 유력하다.

무리뉴 감독은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선수가 올 것이고, 일부 선수가 떠날 것이다"며 에릭센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 인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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