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체리셰프와 이강인의 마요르카 원정 합류 가능성을 보도한 수페르데포르테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에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발렌시아CF가 몸 상태를 회복한 이강인(19)을 RCD 마요르카와 원정 경기(19일 밤 8시 킥오프, 한국시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기반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13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에 부상선수가 많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18인 명단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가 부상 당했고, 곤살루 게드스의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측면 전문 자원이 데니스 체리셰프와 이강인 밖에 남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 나서고, 체리세프가 왼쪽 측면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상에서 회복해 13일에 처음 팀 정산 훈련을 모두 소화한 이강인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마요르카 원정에는 우선 벤치에서 출전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풀백과 측면,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다니엘 바스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측면 미드필더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자리를 볼 수 있는 마누 바예호도 뛸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측면 자원이 많아 임대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이강인이지만 이 포지션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며 마요르카전은 출전 가능성이 높다. 마요르카는 일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가 속한 팀으로 맞대결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크다.

지난 해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온 이강인은 마요르카 원정 합류를 목표로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선수단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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