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미래로 촉망받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금보다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

현재 브라질 축구를 이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네이마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부'를 통해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에 대해 후한 평가를 쏟아냈다.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는 10대에서 20대에 접어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브라질이 기대하는 미래 공격 자원이다. 레알에 와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 경험을 쌓으며 대형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둘을 두고 네이마르는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모두 훌륭한 재능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어 "유럽 축구를 즐기면서 더 많은 승리를 경험해야 한다. 좀 더 경험을 쌓으면 지금과 비교해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이라 본다.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꾸준한 성장이 필요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다. 경기 경험을 쌓고 있지만,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들이 넣은 골은 3골에 불과하다. 호드리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경기 4골을 넣었지만, 갈라타사라이(터키)에 해트트릭, 클럽 브뤼헤(벨기에)에 한 골을 넣었을 뿐 파리 생제르맹(PSG)에는 침묵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다수 축구 전문가는 이들의 성장에 대한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도 네이마르가 보여준 폭발력과 비교해 더딘 것 아니냐는 우려도 표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브라질 사람들은 다소 조급한 경향이 있다"며 우려는 기우에 그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레알이나 FC바르셀로나처럼 최고 수준의 팀에 입단해 뛰는 그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이들은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축구를 즐겼으면 한다. 나 역시도 그들을 돕겠다"고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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