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차기 순서를 주도적으로 정한 라모스 ⓒ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주도해 승부차기 키커를 정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차기 순서는 다니 카르바할, 호드리구, 루카 모드리치, 라모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네 선수 모두 성공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사울 니게스, 두 번째 키커 토마스 파티가 실축했다.

승부차기 순서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모여 정했다. 그중 주장 라모스가 주도했다. 스페인 매체 '무비스타'는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순서를 정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첫 키커는 마리아노 디아스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디아스는 승부차기를 거부했다. 이때 카르바할이 자원해 첫 번째 키커로 정해졌다.

두 번째 키커는 2명의 후보자를 지나 토니 크로스의 추천으로 정해졌다.

처음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차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의사를 표현했으나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고, 라모스는 라파엘 바란에게 제안했으나, 바란은 거절했다. 이때 크로스가 호드리구를 추천했고 받아들여져 두 번째 키커로 정해졌다.

이후 키커는 베테랑 모드리치와 PK 장인 라모스로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라모스 주도로 정한 승부차기 순서는 100% 적중했다.

▲ 비니시우스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차고 싶다고 했으나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무비스타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