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요렌테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임대 계약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위기의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페르난도 요렌테(34, 나폴리)가 1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오는 그림이 점차 그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요렌테의 에이전트 리카르도 나폴리타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요렌테를 데려오기 위한 임대 협상 논의가 진전됐다. 토트넘은 요렌테를 임대로 데려오는 조건으로 나폴리에 주급 70%를 부담할 것이라고 나폴리타노가 말했다.

요렌테는 스완지시티를 거쳐 2017-18시즌 토트넘에 입성해 2시즌 동안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을 통해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이곳에서도 선발보단 교체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지자 그를 대신할 공격수를 급하게 찾고 있다. 크지슈토프 피옹테크(AC밀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이적료 등에서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지자 요렌테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요렌테를 임대하는 조건이라면 이적료가 필요없으며 요렌테 또한 적응에 문제가 없다. 임대 기간이 이번 시즌 끝이기 때문에 요렌테는 케인이 오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전술적인 이점도 있다. TBR 풋볼은 "요렌테가 전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보다 현 감독 주제 무리뉴의 축구 스타일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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