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뉴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무패 행진하는 리버풀이 부상자까지 복귀하며 힘을 받게 됐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 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하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7점)와 차이는 무려 14점으로 벌어진 상황. 우승에 한 발씩 다가서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5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중원의 핵심 파비뉴와 중앙 수비수 조엘 마팁이 훈련장에 복귀했다. 파비뉴는 지난해 11월 말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발목을 다쳤다. 이후 재활에만 매진했다. 마팁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릎이 좋지 않아 뛰지 못했다.

또 다른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 역시 햄스트링에서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식 훈련에 참가할 정도는 아니다.

두 선수의 복귀는 위르겐 클롭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간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려 활용했다. 하지만 헨더슨은 조금 더 높은 위치는 물론, 최근 공격적으로 나설 땐 측면에도 배치된다.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높은 안정감과 공격 전개를 보여주는 파비뉴의 복귀로 헨더슨을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드필더인 나비 케이타와 제임스 밀너 역시 부상인 상황이라 파비뉴의 복귀는 더욱 반가울 것이다.

마팁의 복귀로 수비도 더 안정감을 찾을 전망이다. 마팁은 부상 전까지 꾸준히 페어질 판 데이크와 호흡을 맞췄다. 현재 리버풀은 판 데이크와 함께 조 고메즈를 꾸준히 기용하며 시즌을 치렀다. 고메즈가 우측면 수비까지 겸할 수 있어, 마팁의 복귀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적절한 로테이션도 가능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맨유전에서 이번 시즌 유일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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