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구보 다케후사가 언젠가 레알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보는 2019-20시즌을 마요르카에서 활약한다. 2019년 여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여름 프리시즌 투어까지 동행했다. 하지만 이내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서 1골과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구보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구보는 레알에서 보낸 짧은 프리시즌과 마요르카에서 1군 생활에 대해 밝혔다.

구보는 레알에서 보낸 프리시즌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훈련에서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배웠다. 내겐 하나의 기준이 됐다. 언젠가 그곳에 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가르쳐줬다"고 돌아봤다.

마요르카 임대를 선택한 것은 1부 리그를 누비기 위한 선택이었다. 구보는 "카스티야(2군 팀)에 가기로 돼 있었다. 프리시즌 이후에 내가 1부 리그 팀에서도 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요르카를 택했다"고 밝혔다.

적응엔 문제가 없다. 구보는 "다른 팀보다 나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 사람들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경기장과 또 바깥에서 규칙들을 이해하는 일이 어렵긴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나의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다. 득점으로 팀을 돕고, 어시스트를 하고, 키플레이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최고의 경기를 하는 것이다. 수비적으로도 우리의 기본적인 경기 콘셉트를 잊지 않아야 한다"며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구보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내 주된 특징은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고, 돌파하는 것이다. 골을 넣기 위해선 마무리에서 더 침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비야레알전에서 데뷔 골을 넣었다. 구보는 "비센테 모레노 감독은 내가 몇 골은 넣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렇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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