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질러~~~' ⓒ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체제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1승 1무 무패 승점 64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는 16점이다. 여기에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사실상 우승이 유력하다. 이로써 리버풀은 현 프리미어리그 체제 출범 후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팬들도 우승을 직감한 듯 '우리가 우승한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아직 우승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황과 분위기를 봤을 때 리버풀의 우승은 멀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팬들이 부른 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들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내가 '이 노래 불러, 저 노래 불러'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지금 상황상 팬들의 기분 좋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 아닌가?"라고 답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지금 우리가 이 위치에 있다는 것이고,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6위로 선전하는 울버햄튼 원정이다. 클롭 감독은 "지금 내 관심은 울버햄튼과 경기다. 그 외에 관심있는 건 없다"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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