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왼쪽), 세티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과 새로 부임한 키케 세티엔 비교를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 시간)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을 선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17년 5월 바르셀로나에 부임해 리그 2회, 코파델레이 1회 우승을 이끌었으나, 번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전술 부족도 크게 비판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발베르데를 대신해 세티엔을 임명했다. 지난 2년간 레알 베티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세티엔 감독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리오넬 메시의 골로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이겨 세티엔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스케츠는 '발베르데 감독과 세티엔 감독을 비교했을 때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부스케츠는 "비교라는 건 질문이 될 수 없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축구 철학이 있다"며 무례가 되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스케츠는 "세티엔이 우리에게 원하는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그것을 당신(기자)에게 공개하지 않겠다. 우리는 발베르데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고, 또 세티엔이 부임한 것도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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