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 비수를 꽂는 로드리게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중하위권 팀에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번리에 0-2로 패했다. 맨유는 승점 34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5위를 지켰다. 번리는 경기 전까지 14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원정 경기에서 대어를 잡았다.

맨유가 주도권은 잡았지만 골 소식은 없었다. 전반 28분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을 향했지만 후안 마타의 오른발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전반 32분 애런 완 비사카의 크로스를 다니엘 제임스가 헤딩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전반 33분 앙토니 마시알에게 절묘한 패스가 연결됐지만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3번의 태클에 차단됐다.

반면 번리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 우드가 번개같은 슈팅으로 단번에 골문을 열었다. 벤 미가 공중전에서 승리한 것이 도움으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맨유가 추가 실점했다. 후반 12분 제이 로드리게스의 벼락 같은 왼발 슛에 무너졌다.

맨유의 반격은 통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제임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시도한 마타의 직접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후반 29분 마시알의 중거리 슛도 닉 포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3분 마시알의 슛도 약했다. 후반 38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 45분 루크 쇼가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파울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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