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메양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골잡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2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하 PSG)이 이번 달 오바메양의 측근을 만났다. PSG 이적에 대한 전반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체 공격수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바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행이 유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두고 있다. PSG도 카바니를 적절한 금액에 넘기기 위해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오바메양을 두고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FC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행을 깊이 있게 고려하고 있다. 계약서에 사인할 생각도 있다'며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물론 이적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오바메양은 아스널과 재계약 협상을 거부했고 올여름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지난해 12월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물밑에서는 다양한 작업이 오가는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이 가능한지 판단 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은 10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4위 첼시(40점)에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져 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탈로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적절한 이적료를 맞춰주면 바르셀로나로 떠나겠다는 것이 오바메양의 입장이다.

그러나 PSG의 등장으로 바르셀로나행은 유동적으로 흘러가게 됐다. PSG는 오바메양 영입 자금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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