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인수를 준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뉴캐슬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으로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살만 국왕의 아들로 국방장관, 부총리 등 요직 경험이 두루 있는 인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정치, 국방을 좌지우지하는 인물이다.

늘 경제력에서 피해를 보는 뉴캐슬 팬들은 환영할 일이다. 현 뉴캐슬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돈은 많지만 안 쓰는 인물로 유명하다. 이적 예산 편성을 두고 팀을 중위권으로 꾸준히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결별했고, 스타 플레이어 영입보다 앞으로 성장할 선수를 주목하는 편이다. 선수가 기대대로 성장하면 별일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고, 엄밀히 말하면 유망주 이적료는 몇백억이 쉽게 넘어가는 상황에서 만족할 정도로 영입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뉴캐슬 팬들의 원성이 크다.

또한 애슐리 구단주는 구단 운영보다 매각에 더 관심이 많다. 앞서 수차례 구단 매각을 시도했으나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수포로 돌아갔다.

단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 인수를 원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외에도 있다"는 말로 인수를 원하는 복수의 집단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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