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루즈버리전에 출전한 미나미노(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럽 챔피언' 리버풀에 입단한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영국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미나미노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리그원(3부리그) 소속 슈루즈버리 타운과 2-2로 비긴 2019-20 FA컵 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0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교체되기까지 85분을 소화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미나미노의 부족한 피지컬로 인해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슈루즈버리 타운 미드필더 션 고스가 쉽게 막았다고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미나미노는 장점인 연계 플레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힘의 열세 속에 공을 지키거나 연결하는 데 애를 먹었다. 미러도 이 점을 지적하며 미나미노가 영국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선 피지컬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미러는 미나미노가 부족한 피지컬 능력으로 리버풀을 돕지 못했다고 썼다.

지난 주말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로 뛰었던 미나미노는 "클롭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스스로도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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