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레 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벤투스에서 설 곳을 잃은 엠레 찬에게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찬은 2018년 7월 리버풀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인 2018-19시즌 37경기에 출전해 4골과 1도움을 올리며 중원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탄탄한 입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했고 시즌의 절반 이상이 흐른 시점에 8경기에만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단 2번뿐이다.

최근 출전이 적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은 뜨겁다. 리버풀 소속으로 뛰던 시절 찬을 직접 상대하며 장단점을 충분히 확인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찬 영입에 아주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독일 스포츠지 '빌트'에 따르면 아스널과 토트넘 역시 이번 달이 지나기 전 찬에 대한 제의를 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 역시 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찬은 리버풀 진출 이전 바이에른뮌헨과 바이엘레버쿠젠에서 뛰던 시절 분데스리가를 누빈 바 있다.

유벤투스 파비 파라티치 디렉터는 "찬은 우리와 함께 한다. 그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그가 우리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월 이적 가능성을 적게 봤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찬은 2020년 들어 교체 출전 1번만 했다. 또한 지난 9월 이미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팀과 관계가 냉랭하게 식은 바 있다. 찬에 대한 적절한 제의가 진다면 유벤투스 수뇌부도 이적을 허락할 전망이다. '더 선'에 따르면 2500만 파운드(약 383억 원) 정도면 유벤투스가 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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