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아…', 깊은 한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레라가 없다. 펠라이니도 없다. 루카쿠도 없다. 산체스도 없다.", "지금 5위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언 하그리브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옹호했다. 떠난 선수는 많은 반면 영입 선수는 없고, 지금은 부상 선수마저 많다는 이유다.

맨유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5위로 4위 첼시(40점)와 승점 6점 차이가 난다. 순위만 보면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구단 내부 사정, 스트라이커 부재, 대체 선수 영입 실패, 부상 속출 등 악재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하그리브스는 솔샤르 감독에게 면죄부를 줬다. 하그리브스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샤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도움이다"며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그리브스는 "안데르 에레라가 떠났고, 마루안 펠라이니도 떠났다. 미드필드진이 너무 가볍다. 또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도 없다. 그들을 대체해 도움을 줄 선수도 없었다"며 떠난 선수들을 대신할 영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마커스 래시포드는 부상이고 폴 포그바 역시 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번 시즌 맨유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 스콧 맥토미니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부상 역시 솔샤르 감독에게 면죄부를 줄 이유로 거론했다.

하그리브스는 "솔샤르는 백업 선수 영입 지원을 받지 못했고, 떠난 선수들을 대체할 영입 지원도 받지 못했다. 리그 순위 5위로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잘하고 있다"며 솔샤르 감독을 옹호했다.

하그리브스가 걱정하는 점은 다가올 미래다. 그는 "맨유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반면 내려갈 가능성은 크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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