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에서 입지가 줄어든 스트라이커 크지슈토프 피옹테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해리 케인(26) 대체로 노렸던 스트라이커 크지슈토프 피옹테크(24)를 끝내 놓쳤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옹테크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계약하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피옹테크가 내일 아침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팀 AC 밀란은 최초 이적료 2350만 파운드, 최대 2700만 파운드(약 414억 원)에 베를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주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밀란에서 입지가 줄어든 피옹테크를 노렸다. 피옹테크는 지난 2시즌 동안 30골을 넣었으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하고 하파엘 레앙이 성장한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18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토트넘과 밀란은 피옹테크 이적이 필요하다는 점엔 동의했다. 하지만 이적 방식에서 차이가 났다. 토트넘은 임대를 바랐으나 밀란은 완전 이적을 고수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작 막판까지 임대를 조건으로 밀란과 협상했다. 이때 베를린이 밀란에 이적료를 내밀었다. 데일리 메일은 밀란은 해당 이적료로 지난해 1월 피옹테크와 계약에 투자했던 3040만 파운드(약 466억 원)를 대부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8일 PSV 아인트호벤 공격수 스티븐 베르마인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단 베르마인 역시 케인과 다른 측면 공격수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토트넘 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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