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이적 시장에 네덜란드 대표 윙어 스티븐 베르흐베인(23) 영입에 성공했다. 2,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PSV 에인트호번에서 데려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으로 떠나며 남긴 등번호 23번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베르흐베인은 토트넘 입단 후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되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 가장 먼저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루카스 모우라와 다른 모든 선수들이 기대된다"고 말을 이었다.

오른발잡이로 왼쪽 측면을 기반으로 뛰는 베르흐베인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같다. 손흥민을 기대한다고 말한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을 보고 자란 선수다.

데일리 스타가 보도한 기사에서 일부 토트넘 팬들은 베르흐베인이 손흥민의 주전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을 벤치로 밀어날 선수라는 반응도 있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베르흐베인의 기용 전망을 분석한 기사에서 손흥민과 동시 기용을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에서는 베르흐베인이 왼쪽,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서고 4-2-3-1 포메이션에서도 베르흐베인이 왼쪽,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뛸 것으로 봤다. 5-3-2 대형을 쓰면 베르흐베인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서고 델리 알리가 뒤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