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아! 내가 간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집트는 2019년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해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자연스럽게 선수 구성 및 와일드카드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출전 의사를 넌지시 내비쳤던 살라의 합류가 예상된다.

이집트 U-23 대표팀 쇼키 가리브 감독은 이집트 매체 'ON Sport TV'와 인터뷰에서 "50명으로 구성된 예비 선수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살라는 첫 번째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며 강한 선발 의지를 내비쳤다.

단 올림픽은 강제 차출 대회가 아니다. 소속 팀 리버풀과 합의가 필요하다. 가브리 감독도 이를 거론하며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살라를 올림픽에 보낸 경우 시즌 초 결장은 불가피하다.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한다. 경기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20-21시즌 초반 몇 경기는 결장할 수밖에 없다. 또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조기 탈락하더라도 휴식은 필수다.

하지만 이집트는 물론 살라 역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의 여지는 있다.

한편 올림픽은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본선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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