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데스와 실바(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응원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CP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됐다. 맨유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페르난데스와 이적 합의를 알렸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몸값으로 최대 8,000만 유로(약 1,037억원)의 이적료를 스포르팅CP에 지불하게 됐다.

또 한 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이를 환영한 이는 먼저 잉글랜드 무대에서 맹활약한 맨체스터시티의 베르나드루 실바다. 실바는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역 라이벌 클럽으로 이적한 페르난데스지만 환영의 인사를 남겼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포르투갈 축구 전문 매체 '아볼라'에 "페르난데스의 이적에 행복하다. 그의 경력에 큰 한 걸음이다. 그리고 그럴 자격이 있다"며 축하를 건넸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에서 뛰게 됐다. 우리는 라이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 물론 우리와 경기할 때만 빼고"라며 동료의 앞날을 응원하면서도,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경쟁 의식도 나타냈다.

실바는 "맨체스터에 있어서 기쁘다. 때로 저녁도 먹으러 가고 싶다. 국가를 바꾸는 것은 아주 어렵다. 하지만 브루노에게 해외 경험이 처음은 아니다. 실력이 있어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세리에A 우디네세, 삼프도리아에서 해외 리그 경험을 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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