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의 거취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세리에A 인테르 밀란과 겨우내 엮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를 놓고 긴 줄다리기를 했고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야 공식 발표를 띄웠다.

이번엔 영입하려는 선수와 엮였다. 3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테르 밀란이 첼시에 올리비에 지루(33)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안토니오 콩테 인테르 감독은 지루 영입에 관심이 있었으나 에릭센, 에슐리 영 등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데려오면서 선수단 규모가 커지자 발을 뺐다.

하지만 나폴리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 임대가 무산되자 차선책으로 다시 지루에게 눈을 돌렸다.

인테르뿐만 아니라 라치오도 지루를 데려 오려 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라치오가 2년 반 완전 이적으로 지루를 데려오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 체제에서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지루는 오는 6월 유로 2020 대표 선발을 위해 출전 시간이 보장된 팀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됐고 첼시와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해 출전 시간과 지루가 원하는 런던 잔류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런던 라이벌 팀으로는 지루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토트넘을 애태웠다. 게다가 지루는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런던에 남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리그로 이적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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