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과 페르난데스(왼쪽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랫동안 이적설에 시달렸던 폴 포그바가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 시간) 맨유가 포그바가 낮아진 가격에 올드트래포드를 떠날 것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발표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포그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맨유의 중원에서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핵심적인 선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여름 공식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적을 모색했다. 결국 팀에 잔류했지만 2019-20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발목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스콧 맥토미나이 역시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중원에 큰 구멍이 난 맨유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스포르팅CP에서 678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25살로 이번 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15골과 14도움을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줄부상으로 구멍난 중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그바가 주로 활약할 수 있는 자리다. 페르난데스의 합류로 이적설로 팀을 뒤숭숭하게 만드는 포그바를 처분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그동안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6억 원)의 높은 이적료를 원했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선 더 낮은 금액의 제의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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