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시절 가레스 베일. 베일의 토트넘 복귀는 24시간 안에 결정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한다. 베일을 믿는다"고 말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가 줄어든 베일을 내보내려 한다는 보도가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쏟아지자 베일이 이적 명단에 올랐다는 추측이 기정사실화됐고,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빠져 공격수 보강을 필요로 하고 베일이 레알에 입성하기 전 몸담았던 팀으로 연관 관계가 있다.

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인 이날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베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해당 보도에 손사래치며 "(이적)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베일은 지난 27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30일 레알 사라고사와 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누가 뛸지 지금 공개하진 않을 것이다. 준비돼 있는 선수들이 뜬다. 때가 되면 발표하겠다"고 지단 감독은 말을 아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올 시즌엔 부상에다가 비니시우스 루카스, 호드리구 등에게 밀려 12경기(선발 9경기)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