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와 감독 후보가 31일(한국시간) 공개됐다. ⓒ프리미어리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27)과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31)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다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아게로와 알리송을 포함한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1월의 선수 후보 7명을 공식 발표했다.

아게로는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후보에 올랐다. 어시스트 1개를 더해 1월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자랑한다.

아게로는 지난해 2월 6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으로 스티븐 제라드, 해리 케인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7명 중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알리송은 클린시트 4회로 리버풀의 5전 전승을 도왔다. 특이하게도 어시스트 1개가 있는데 지난 20일 2-0으로 이긴 맨유와 경기에서 롱킥으로 모하메드 살라의 골을 도왔다. 

알리송이나 헨더슨이 받으면 11월 사디오 마네, 12월 알렉산더 아놀드에 이어 3연속 리버풀 선수가 수상한다. 3연속 같은 팀 선수 수상은 6년 만으로 이때도 소속 팀이 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수아레즈)이었다.

다른 후보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아요즈 페레즈(레스터시티), 잭 스티븐스(사우샘프턴), 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 그리고 압둘라예 다쿠르(왓포드) 등이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 동안 가장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 1명에게 수여한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각 팀 주장들의 투표 10%를 더해 선정한다.

한국 선수 수상자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수상했다.

선두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3연속 이달의 감독 수상을 노린다. 1월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15연승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우샘프턴 랄프 하센휘틀, 왓포드 니겔 피어슨 감독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달의 선수 후보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 3경기 2승 1패 / 6골 1도움
알리송(리버풀) 5경기 5승 / 1도움 4클린시트
압둘라예 다쿠르(왓포드) 4경기 2승 1무 1패 / 2골 1도움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 4경기 2승 1무 1패 / 2골
조던 헨더슨(리버풀) 5경기 5승 / 1골 1도움
아요즈 페레즈(레스터시티) 4경기 2승 2패 / 3골 1도움
잭 스티븐스(사우샘프턴) 4경기 3승 1패 / 2도움 2클린시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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