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온 이갈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국 축구 이적 시장 마감일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상하이 선화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0) 임대로 영입했다. 

이갈로는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상황 속에 원격으로 협상한 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영국에 도착하지 않은 이갈로는 주말에 있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다. 2월 겨울 휴식기 이후 본격적으로 맨유 일정에 합류한다.

이갈로는 이미 2016년에 "자라나며 평생 맨유를 응원했다.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가 나의 영웅이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맨유의 이갈로 영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중앙 공격수를 강하게 원해 이뤄졌다.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에를링 홀란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 영입에 이어 타깃형 공격수 이갈로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풍부해졌다.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 이갈로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왓포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33골을 몰아쳤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한 뒤 지난해 상하이 선화에서 뛰었다.

이갈로는 이탈리아 우디네세, 스페인 그라나다 등에서도 활약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부싱으로 잃은 맨유는 이갈로 영입으로 공격진 공백을 메웠다. 1월 이적 시장 기간 타깃형 공격수를 찾던 맨유는 에를링 홀란 영입에 실패했으나 188cm의 키로 힘과 높이를 갖춘 이갈로를 영입해 전술 옵션을 늘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