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가 1일(한국시간) "야시엘 푸이그가 세인트루이스에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 미아가 되고 있다. 나쁘지 않은 공격 생산력과 강한 어깨를 갖춘 코너 외야 수비가 그의 매력이다. 그러나 그를 대표하는 '악동' 이미지는 걸림돌이 돼 그를 막고 있다.

매체는 "125~135경기 출전, OPS 0.800, 20홈런, 평균적인 수비, 깨끗하고 꽤 바람직한 과거를 가진 사람은 존 모젤리악 단장에게 연락해라"라며 세인트루이스에 필요한 선수 기준을 밝혔다. 이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멋진 투구를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타격이 필요하다. 하지만 1월 말까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KSDK'는 푸이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LA 다저스와 플레이오프 경기,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를 기억한다. 25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얻으며, 외야에서 대포를 쏠 수 있는 한 남자가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푸이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홈런 20개 이상, 2루타 2개 이상을 쳤다. 통산 OPS 0.823, OPS+ 12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 fWAR(팬그래프닷컴 제공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을 기록했지만, 과거 2.8, 5.5 fWAR을 기록했다. 그는 29살이다. 아직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KSDK'는 푸이그가 계약을 맺지 못하는 이유는 그의 불같은 성격떄문이라고 밝히며, 세인트루이스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이를 다룰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이 야수를 길들일 사람이 있다면, 몰리나다. 선수들은 그를 존경하고 그의 말을 듣는다. 몰리나는 푸이그와 언어 장벽이 없다. 만약 세인트루이스의 존경받는 포수를 안다면, 그는 부활 프로젝트를 좋아할 수도 있다"며 과거 다저스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한 몫을 몰리나가 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푸이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설 것이다. 지난 세 시즌동안 그는 최소 125경기를 뛰었다. 그 가운데 두 번은 148경기에 나섰다. 그는 좌우 코너 외야를 맡을 수 있는 무기다.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마르셀 오수나, 닉 카스테야노스보다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푸이그는 비슷한 결과는 낼 수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그의 성격이 어떻든, 그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몰리나와 같은 남자가 그를 안내하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준다면, 세인트루이스가 스스로 다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KSDK'는 "세인트루이스 모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도, 푸이그를 고려해야 한다. 그의 가격을 알아보고 적당히 빛을 낼 기회를 줘야 한다. 나는 유망주들이 뛰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혀 왔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제 증명된 것을 원한다. 푸이그는 증명된 선수다"며 세인트루이스가 서둘러 푸이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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