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팀별 최고 수비수"를 꼽았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가 공개한 수비 지표 OAA(Outs Above Average·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지에 대한 수치)를 기준으로 선수 수비 능력을 비교했다.

LA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꼽혔다. 벨린저는 외야수, 1루수로 모두 나설 수 있는 야수다. MLB.com은 "벨린저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나? 내셔널리그 MVP 상을 받은 것 외에도 우익수 6 OAA, 중견수 1 OAA, 1루수 1 OAA를 기록하며 팀 OAA 선두에 섰다. 그는 수비에서 다재다능하다.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빛을 보지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수비 역시 그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랜달 그리척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외야수 그리척은 6 OAA를 기록했다. 2019년 그는 우익수 중견수로 뛰며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는 토론토에서 가장 꾸준하고 탄탄한 수비수였다"고 소개했다.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유격수 폴 데용,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13 OAA를 기록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데용과 베이더 덕분에 수비가 전체적으로 향상됐다. 두 선수 모두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내야수 가운데는 시카고 컵스 하이베르 바에즈가 19 OAA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LB.com은 "바에즈의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 수비 기술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엄청난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만들어 냈다"며 그가 경이적인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외야수는 워싱턴 내셔널스 빅터 로블레스가 가장 높은, 23 OAA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매체는 "누구도 로블레스보다 평균 이상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 중견수로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