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캐나다 매체 '데일리하이브'가 8일(한국시간) "2020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볼 수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4가지 이야기"를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 이야기를 두 번째로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해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최저 수준인 67승 9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 바닥을 쳤지만,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하고, 류현진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슌과 계약하며 약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움직였다"며 발전을 위해 겨울을 바쁘게 보냈다고 짚었다.

'데일리하이브'는 "류현진은 토론토의 8000만 달러 사나이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들은 "올 겨울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의 투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32세 류현진은 경력에서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낸다. 그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지난 6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디비전이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와 그가 지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환경이 다르다고 밝혔다.

'데일리하이브'는 "류현진은 이제 새로운 타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도 오는 투수들에게는 눈에 띄는 '학습곡선(learning curve)'이 있다"며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학습곡선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 반복 숙달되면 효율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어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투수인 류현진에게 시즌당 2000만 달러 가격표가 붙었다. 그는 계약 첫해부터 압박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첫 번째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전, 최고 유망주로 언급됐던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72(464타수 126안타) 15홈런 69타점 OPS 0.772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데일리하이브'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주요 포인트는 "게레로 주니어는 얼마나 멋질까?"였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기대했던, 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생각처럼 '식은 죽 먹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두 번째 시즌에서 증명해야할 것이 많다. 팀 유망주인 캐반 비지오와 보 비셰트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이겼다. 그는 최악의 3루수비수 가운데 한명이었다. 그는 수비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현장에서는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그가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처럼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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