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키 베츠 ⓒ 블리처리포트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트레이드 진행이 답보상태지만, 성사되면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될 외야수 무키 베츠가 MVP 예상 베팅에서 도박사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스포츠 베팅 업체 '베트온라인'이 공개한 배당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로 베츠를 예상했다. 베츠는 +500으로 가장 낮은 배당을 기록했다. +500은 100달러를 걸면 5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 베츠 내셔널리그 행은 확정이 되지 않았다. 트레이드가 중간에 멈췄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로,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보낼 예정이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프라이스 연봉 보조를 다저스에 약속했다. 미네소타는 유망주 투수 브루스다르 그래트롤을 보스턴에 넘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네소타 그래트롤이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삼각 트레이드 진행이 멈춘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지만, '베트온라인'은 이미 베츠를 내셔널리그 선수로 넣고 MVP 베팅을 받았다. 베츠에 이어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로 +600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700으로 3위,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800으로 4위를 차지했다.
▲ 마이크 트라웃

아메리칸리그 1위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몫이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MVP 투표 최종 후보에 선정됐고 3회 선정됐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에 나서지 못했으나 45홈런 OPS 1.083을 기록하며 선정 영광을 안았다.

도박사들은 트라웃 MVP 2연패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트라웃 배당은 +100이다. 공동 2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글레이버 토레스가 +1200인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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