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주(왼쪽)-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연봉 협상이 늦어져 스프링캠프 소집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구자욱과 이학주가 오키나와 캠프로 합류한다.

삼성은 12일 오전 구자욱과 이학주가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오키나와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출발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했고 전지훈련 출발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구자욱은 지난해보다 2000만 원 삭감된 2억 8000만 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구단은 구자욱에게 2000만 원 인센티브가 있는 최대 3억 원 계약을 안겼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이학주는 2700만 원에서 크게 오른 9000만 원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당초 구자욱은 13일 오키나와 이동 예정, 이학주는 미정이었다. 그러나 서둘러 캠프에 합류하고 싶은 선수 의지가 강해 삼성은 두 선수가 예정보다 이르게 나선다고 알렸다. 두 선수는 12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삼성은 이날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오는 20일까지 4차례 더 일본팀과 연습 경기를 한다. 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5일 지바 롯데, 18일 니혼햄 파이터스, 20일 지바 롯데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은 오는 25일 자체 청백전을 한 번 더 치른 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오키나와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LG 트윈스와 3차례 연습 경기를 갖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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