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현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그룹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위너를 탈퇴했던 과거에 대해 사과했고, 자신도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라이브 영상 속 남태현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항상 팬분들 너무 보고 싶다. 떠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양다리 걸친 주제에라는 이야기도 듣는다"며 솔직하게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이번에 해킹이 기승을 부리지 않았냐. 저도 해킹을 당했었다. (해커가) 신상 정보, 저랑 만났던 사람들 사진을 다 갖고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고 말하며 자신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해킹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킹에 대해 털어놓은 남태현은 "근데 난 범죄를 저지르거나 마약한 적이 없다. 나랑 엮인 사람들을 위해 막고 싶었다. 솔직히 난 손해 볼 거 없는데 그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냐"며 이제 연애하지 않고 혼자 지낸다는 사실을 밝혔다.

▲ 사우스클럽 남태현. ⓒ곽혜미 기자

이후 사우스클럽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입을 연 남태현은 "요즘 좋은 곡이 안 나오나 보다. 난 열심히 만드는데 대중 코드랑 맞지 않는다고 한다"며,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태현아'라는 댓글에 엄청난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남태현은 돌연 무릎을 꿇고 사과하기 시작했다. "위너 그룹에서 나오고 제가 못된 거 맞다. 몰상식하게 보였으니 팬들은 당연히 화나기 마련이다. 제가 처음으로 죄송하다 하는 것 같은데 정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러니까 저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말라.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태현은 방송 도중 흡연하는 모습을 거침없이 공개했고, 11일에는 "자도 자도 졸려 이러다 안 깨는거 아닌가"라는 글을 남겨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에도 故 설리의 사망 소식에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우울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 사우스클럽 남태현. 출처ㅣ남태현 SNS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016년 팀에서 탈퇴했고, 2017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tvN '작업실'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재인의 남태현 양다리 정황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 이후 장재인은 남태현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두 사람은 얘기를 나누고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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