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가 돌아온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덴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가 돌아온다.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팀 훈련에 복귀한 아자르가 실전 출격을 준비한다. 이르면 오는 17일 셀타 비고 전, 늦어도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복귀가 예상된다.

레알 지네딘 지단(48) 감독은 12일 복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자르 복귀 시점을 많은 이가 궁금해 한다. 나 역시 빠른 컴백을 희망한다. 다음 주 주말이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전이 계속 늦춰졌다. 애초 엿새 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컴백이 예상됐다.

하나 지단 감독은 출전 명부에서 아자르를 제외했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힘줘 말했다.

같은 이유로 지난 10일 오사수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도 아자르를 동행시키지 않았다. 19인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한 해 농사 성패를 가늠할 시점이 왔다. 라리가 선두인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다음 달 2일 (리그 우승 분수령이 될)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에이스)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지단 감독이 셀타 비고 전 복귀를 언급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아자르는 '지단 호'에 큰 힘이 돼 줄 자원이다. 라리가 챔스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지단 감독이 (아자르 기용을)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챔스 조별예선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PSG 라이트백 토마스 메우니에 거친 태클에 오른 발목 실금이 갔다.

애초 4~6주 결장을 예상했으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뎠다. 결국 팀 훈련 복귀까지 3개월이 걸렸다.

분위기가 묘하다. 부상 복귀 뒤에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거나 또다시 2차 부상을 당할 경우 언론 십자포화를 맞을 수 있다. 레알 합류 때부터 불거진 '과체중 논란' '먹튀 가능성'에 불이 지펴질 확률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그러나 "아자르는 여전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 팬들 신뢰가 단단하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49) 감독 인터뷰도 인용했다. "아자르는 톱 플레이어가 아니다. (톱 플레이어) 그 이상이다. 그가 영국에서 보인 퍼포먼스를 모두가 보지 않았나. 아자르는 여전히 월드클래스"라며 돌아올 레알 7번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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