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오디온 이갈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태권도 도장에서 나홀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한국 시간) “오디온 이갈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이 아닌 태권도 도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 공격 보강을 위해 상하이 선화에서 이갈로를 영입했다. 이갈로는 왓포드에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험한 선수라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갈로는 맨유가 전지훈련을 떠난 스페인에 가지도 못했고, 맨유 훈련장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이갈로는 런던에 있는 태권도 도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문제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바이러스는 1,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확진자는 5만 9,000명을 돌파했다. 영국 정부도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이갈로가 혹시 모를 감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갈로와 따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그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잠복기가 지나는 2주 후 이갈로는 맨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