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오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을 발표한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 스완'으로 예술가의 내면을 고백한 방탄소년단이 7명의 멤버, 7년차 그룹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앞두고 이번 앨범에 대해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이상'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직접 자신감을 피력했기에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쏠리는 관심은 더 특별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맏형' 진의 입대 가능성으로 '마지막 완전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 이번 컴백에서 지켜볼 포인트를 세계관, 신기록, 입대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방탄소년단은 '기록소년단'으로 불린다.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음반 판매량을 비롯해 빌보드 순위, '넘사벽' 같았던 미국 음악 시상식 참가 등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또 어떤 새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높다.

▲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드 타운 로드'를 부르는 방탄소년단. ⓒgettyimages

◆268만→402만↑, 비현실적인 앨범 선주문량

먼저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앨범 선주문량이다. 18일 방탄소년단의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 402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역대 최다 선주문량이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접수된 '맵 오브 더 솔 : 7' 선주문량이 342만 장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역대 최고 기록이었지만, 약 한달 사이에 무려 60만장이 더 팔린 것이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직전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26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선주문량만 130만장이 늘었다. 보통 국내 음반 판매량 톱 아이돌들이 10만장 내외의 선주문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조차 아득한 압도적 수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일찌감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이미 400만 장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400만장이라는 놀라운 숫자에 더해질 총 판매량은 월드클래스 톱을 다투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방탄소년단 2020 투어일정.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6만 명→?, 월드투어 규모에도 관심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부터 '맵 오브 더 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다음달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벌인 '러브 유어 셀프' 투어는 세계 23개 도시에서 62회 공연으로 20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투어는 직전 투어보다 회수가 적어보이지만, 이번엔 대부분 회당 5만 명 이상이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급이다. 더욱이 현재 공개된 투어 스케줄은 9월까지 확정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빅히트 측은 "현재 일자와 장소가 확정된 공연에 한해 일정을 발표했으며, 추후 확정되는 일정은 따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어 규모는 직전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투어가 열릴 로즈볼 스타디움, 코튼볼 스타디움,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 페덱스 필드 등 몇몇 스타디움 공연장은 무려 10만 명까지 수용한다. 팬덤이 계속해서 확장되는 만큼 올해 역시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4회 연속 1위?…빌보드200 순위에 쏠리는 관심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양대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며 빌보드 메인차트 첫 1위를 기록했다. 그해 9월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두 번째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같은 차트에서 1위를 차지, 3번 연속 빌보드 1위 기록을 달성했다. '러브유어 셀프 결 앤서'는 지난 2018년 8월 발매 이후 2년 가까이 차트에 올라 있다.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빌보드 차트 지배력을 감안할 때 오는 21일 발매되는 '맵 오브 더 솔 : 7' 역시 빌보드200에서 높은 성적이 기대된다. 또 한번의 1위를 차지할 경우 외국어 앨범 4번째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 통산 165번째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다 신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저스틴 비버의 163주 1위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차트 점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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