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헌 아나운서.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한 한상헌 KBS 아나운서를 향한 관심이 높다. 

20일 한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 하고자 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본인이 의사를 밝힌 만큼 KBS2 '생생정보'에 이어 KBS1 '더 라이브'까지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떠나게 된다.

앞서 한상헌 아나운서는 19일 방송된 '생생정보'를 끝으로 하차를 결정했다.(2월 19일 스포티비뉴스 단독보도)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오승원-이지연 아나운서와 함께 '생생정보'를 진행했으나 약 7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방송된 '더 라이브' 역시 약 6개월 만의 하차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11년 KBS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정지원, 김민정, 이슬기, 조충현 아나운서 등과 동기다. 그는 기혼 신입 아나운서로 입사 초기 관심을 끌었다. 한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KBS2 '풀하우스'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메인 MC를 맡아 활약했다. 또 '누가 누가 잘하나' '2TV 아침' '생방송 아침이 좋다' '추적 60분' '천상의 컬렉션' 등을 진행했다. '추적 60분' 진행으로 지난 2017년 아나운서대상 시사부문 TV진행상을 받았다. 2017년 파업 당시에는 KBS본부노조 홍보국장을 맡았다.

한 아나운서는 뛰어난 노래 솜씨로도 주목받았다. '노래싸움-승부'에서 여러 차례 좋은 무대로 관심을 받았다. 그는 밴드 검은별로도 활동하며 '가족' '남자' 등을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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