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가 김광호의 사군자 작품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철로 꽃을 그리는 조각가'로 잘 알려진 김광호의 사군자 작품들이 '2020 화랑미술제'에서 전시돼 관람객들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초 아트페인 화랑미술제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가운데 김광호 조각가의 사군자 조각 전시는 G031 중앙갤러리 부스에서 단독으로 열리고 있다. 

1979년 시작돼 올해로 38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도 큰 미술제. 여기서 김광호 사군자 작품이 단독 부스로 전시되고 있다. 

김광호의 사군자 조각은, 문인화의 한 장르로서 평면에 머물러 온 사군자를 자연석과 철의 결합으로 입체화시킨 작품들이다. 사군자와 그림자의 관계를 연구, 평면의 그림자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입체 조각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고전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표현해 온 작가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110개의 화랑이 참가해 53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3000여점의 조각, 설치, 미디어, 회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이 전시됐다.

개막에 앞서 지난 19일 진행된 VIP 프리뷰에는 수많은 컬렉터, 미술애호가, 갤러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RM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후안 카를로스 카이자 로제로 주한콜롬비아대사 등도 방문했다.

김광호 조각가의 작품을 단독 부스에서 볼 수 있는 '2020 화랑미술제'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