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레믹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호 골,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로 올라선 17호 골까지. 에버튼과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가봉 출신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을 바라보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기쁘면서도 걱정이 됐다.

오바메양은 물 오른 득점 감각으로 최근 FC 바르셀로나가 노리는 선수로 떠올랐다. 아스널에 승점 3점을 안겨 준 골이지만 바르셀로나로선 영입을 확신할 수 있는 골이다.

24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의 멀티골로 에버튼을 3-2로 꺾은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뛰어나다.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이 오바메양을 좋아하고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리에게도 분명히 가장 중요한 선수다.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리그 9위로 올라서면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4위 첼시와 승점 차이가 7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려워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된다면 3시즌 연속. 오바메양에 대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들의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우린 오바메양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12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3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이적 첫해 리그 13경기에서 10골로 득점 능력을 증명하더니 지난해 36경기에서 22골로 활약을 이어갔고 올 시즌엔 25경기 17골로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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