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왼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4차례 평가전을 지켜본 소감을 이야기했다. NC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평가전 무패 행진이다. NC는 앞선 kt와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22일 4-0 승, 24일 17-1 승, 26일 4-4 무)를 기록했다.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와 김태진 등이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SK전에서는 김성욱과 모창민, 박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성욱은 이날 휴식을 취한 알테어를 대신해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모창민은 4번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박민우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33개를 던지면서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 감독은 "어제(26일) kt와 평가전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타석과 마운드에서 계획한 대로 경기를 풀어줬다. 전지훈련 평가전으로 결과 자체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총평했다. 

라이트에 이어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성영과 김영규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성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는 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이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꾸준히 올라와 주고 있다. 그 과정이란 측면에 의미를 두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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