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위기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1(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3 역전패를 허용했다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밀려났다. 울버햄튼은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모우라가 섰고 2선에 로 셀소, 알리, 베르흐베인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윙크스,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탕강가, 산체스, 오리에, 골문은 가자니가다. 경기 직전 핵심 골키퍼 요리스의 사타구니 부상이 확인됐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도 토트넘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베르흐베인이 귀중한 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전반 27분 도허티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2분에도 오리에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조타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28분 히메네스의 역전골이 나오며 토트넘은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이때 주제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를 빼고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는 성공하지 못했다. 벤치에는 어린 공격수 패럿이 있었지만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토트넘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여기에 손흥민까지 오른팔 골절로 쓰러졌다. 무사 시소코도 회복 중인 상황이다. 여기에 요리스 부상까지 추가됐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골이 필요한 상황, 꺼낼 카드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리그 순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패배하며 리그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4위 첼시와 5점 차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았다. 다양한 선수들이 거론됐지만 끝은 빈손이었다. 토트넘은 그때의 안일했던 준비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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